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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최선생/주저리 주저리

시대가 변한다는 것

by Choi선생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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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0년, 내 나이 12살 집전화 사용 - "안녕하세요~~ 저 ㅇㅇ친구 ㅁㅁ인데요~~ ㅇㅇ이 있어요~?"

2. 2010년, 9시뉴스 중 - "스마트폰 트위터 이용자가 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의 발전

10년 단위로 제가 느낀 시대의 변화는 어땠는지 생각해봤습니다. 문득 생각한 건 아니구, 퇴근길에 생각할만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퇴근길 신호등에 서있는데 택시가 한대 와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습니다. 곧이어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겸 할머니)가 오셔서 뒷문을 열고 탑승했습니다.
"아주머니~ 이거 예약된 택시에요~ 다른 거 타세요"
"뭐요~?"
"다른 거 타시라구요, 예약되어있다구요~"
"잉? 뭔소리여~?"
"예약된 거니까 내리시라구요~ 다른 사람 타야돼요!"
"뭐여! 무슨 택시를 예약을 하고 타! 그냥 가 어여!"

참 답답하지만 웃기면서도 슬픈 장면이기도 했더랬습니다. 아주머니 입장, 이해가시나요? 전 이해갑니다. 스마트폰 잘 못 다루시고 시대의 변화를 굳이 안 쫓아갔다면 뭐, 카카오 택시 이런 거 아실까요? 그리고 기사님 입장도 이해가 가지요.

참 시간은 빠르게 변하고,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정말 격변의 시대다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드는 무서운 생각은,

지금 한창 중간의 나이에 있는 저 같은 직장인과 사회 초년생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훈련해나가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다 라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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