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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는 최선생/맛집 일기

일산 투어 _ ① 콩요리 전문점 '콩애가' / ② 일산 호수공원

by Choi선생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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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날씨가 엄청 좋더랬죠. 다들 어디 좀 다녀오셨나요?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 + 회사생활에 찌든 정신과 육체를 어떤 식으로도 회복은 해야하니, 밀폐되지 않은 공간으로 나가서 바람은 쐬고 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또 일주일 빡세게 보낼 수 있겠죠. ㅎㅎ

 

아무튼 저는 이번엔 일산을 가기로 마음먹고 여자친구와 손잡고 일산으로 떠났습니다. 호수 공원을 예전에 한 번 얼핏 가본 적이 있긴한데,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번에 다시 가기로 마음을 먹었죠. 토요일 아침에 서울 하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여름 시즌에 보기 힘든 하늘이었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높고 파란 하늘이었죠. 전날 비가 와서 그랬는지... 어쨌든 하늘을 보고, '아 이 날씨에 나가지 않는 건 죄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씻고 떠났습니다.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정발산 역에 도착해서 호수 공원까지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저희는 아침에 아침도 먹지 않고 배가 고픈 상태로 호수공원 근처에 도착했기 때문에, 배를 좀 채우고 들어가자고 했지요.

호수 공원 입구 바로 앞에 '콩애가'라는 콩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기본 반찬 셋팅

기본 반찬 셋팅 깔끔하죠? 저는 맛집 블로거가 아니라 오늘도 확대샷은 없습니다만, 뭐 나름 잘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돌솥밥과 비지찌개

이것은 바로 돌솥밥입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저 하얀 것이 제가 시킨 콩비지찌개였죠. ㅎㅎ 비지찌개 저는 굉장히 좋아해서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일반 음식점에서 파는 것처럼 매콤한 맛 같은 건 첨가되지 않은, 정말 순수 콩비지 느낌입니다. 약간의 고기만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담백한 류의 비지찌개 맛이었죠. 콩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은 즐겨 드시진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순두부

이거는 순두부입니다. 저는 순두부를 시키면서 얼~큰한 순두부찌개를 생각했어요. 메뉴판에 순두부 찌개가 아니라 순두부라고 적혀있던 이유가 있었네요. 근데 양념장도 맛있어서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 원래 두부를 굉장히 사랑하거든요. 

이거는 밥 퍼내고 뜨거운 물 부어 누룽지로 변신중인 돌솥밥입니다. ㅎㅎ 콩으로 된 음식만 잔뜩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요. 김치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뭔가가 필요한데 이 누룽지가 느끼함을 좀 해소시켜줍니다. 

예전에 메뉴판이 없어서 아쉽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오늘도 전 찍지 않았습니다. 전 맛집 블로거는 아니니까, 여러분들 궁금증을 조금 더 배가시켜드리는 거에요..! ㅎㅎㅎ 농담이고 까먹었습니다.. 다음엔 잘 찍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 먹고 나서 호수 공원으로 갔지요. 날씨가 정말 정말 좋았어요. 여기서 자전거 타고 호수공원 천천히 도니까 한 바퀴 싹 도는데 40분 정도 걸리더랬습니다. 

여기 일산 mbc앞 호수 공원입구 쪽이에요. 하늘이 예쁘죠? 저는 분당에서 되게 오래 살았는데, 일산도 신도시다 보니 분당같은 계획도시 느낌이 약간은 나긴 하더라구요. 일산도 접근성이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지면 나중에 이쪽에 집을 구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산책길도 푸르러서 간만에 눈 정화, 마음 정화하고 왔습니다. 역시 사람은 초록색을 봐야하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맨날 칙칙한 아저씨들 얼굴만 보다가, (물론 저도 칙칙한 아저씨입니다.) 간만에 이런 자연환경에 녹아있으니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더라구요. 

꽃들도 예쁘게 피었죠? 벤치 앉아서 쉬다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ㅎㅎㅎ 이 얼마나 예쁩니까 ㅜ.ㅜ 회사에서 맨날 술만 먹어대다가 꽃밭에 있으니 마음이 꽃밭에 가있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글 쓰는 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ㅋㅋ

분수가 시원하세 솟구치고 있어요. 요로케 일산투어 1편을 마칩니다. 

 

다음 2부 편에서는 라페스타와 곱/대/막창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구요 ㅎㅎㅎ

 

행복한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주도 파이팅하는 일주일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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