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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는 최선생/회사생활 꿀팁

No.16 직장인 면접 노하우

by Choi선생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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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룩에 관해서 글을 좀 쓰다보니, 그 동안 직장에 들어와서 면접을 봤던 기억들이 좀 새록새록 났습니다. 

 

취업을 하기까지 면접을 그래도 꽤 많이 본 편이었고, 입사를 하고 나서는 면접을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몇 번 보러 다녔더랬죠. ㅎㅎ 심지어 면접을 제가 감독하러도 몇 번 들어갔습니다. 

 

하여 오늘은 그 동안 제가 면접을 보면서 생각했던 저만의 노하우와 방법을 여러분들께 공유해볼까 합니다. 

 

뭐 사실 뻔한 내용이지만, 뻔한 내용을 뻔하지 않게 얘기하는게 블로거의 역량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인터넷에 면접TIP 치면 나오는 대략적인 내용들은 좀 빼고 말씀드릴께요.

 

오늘은 딱히 서론 없이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지원한 회사와 부서에 맞는 'LOOK'을 갖추자

- 저 같은 경우는 지원하는 회사와 부서에 따라 옷을 다르게 착장했습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면접용 정장을 하나 사시고 주구장창 그것만 입으시는 분들도 많죠. 저같은 경우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느 정도 세련미를 보여줘도 무방한 회사여서 넥타이도 조금 밝은 걸 했었고, 정장 또한 딱딱하지 않게 입었더랬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련된 이미지라는 것을 심어주기 위함이었죠. 이전에 다른 공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땐, 무난하면서 튀지 않는 정장을 입고 갔었습니다. 

 

② 적당한 '손짓'으로 자신감을 어필하자

- 면접을 보다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사를 외워오는 사람들도 있고, 자연스럽게 말하듯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목석처럼 가만히 굳어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편하게 앉아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면접을 볼 때, 어느 정도 손짓을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당황하는 순간이 오면 그 손짓이 막 과해졌었죠. ㅎㅎ 그래서 오히려 듣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반대의 입장으로 앉아서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전 여전히 적당한 손짓을 섞어가면서 진행하는 면접 방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감과 함께 설득력을 높일 수 있거든요. :) 

 

③ 질문에 대한 답은 2초 정도 후에 시작하자

- 툭 찌르면 질문이 우왁!하고 쏟아져 나오는 면접자들이 있습니다. 이미 다 예측하고 왔기 때문이죠. 사실 저도 면접관으로 면접을 보긴 봤지만 돌발 질문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굳이 돌발질문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 전에 얼마나 성의있게 이 회사에 대해 준비해왔고, 많이 알고 있고 간절함이 있냐가 더 궁금하죠. 모든 답변을 준비해놓고 돌려쓰듯 대답하는 거 듣는 입장에서는 되게 티가 많이 나더랍니다. 들어보니 알겠더군요. 어차피 면접은 액션입니다. 회사와 직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되, 모든 대답을 1부터 10까지 준비하진 마시고 8정도까지만 준비한 후, 대답하기 바로 직전에 정말 진지한 고민을 하는 듯 액션을 취하면서(아 물론 실제로 그 짧은 시간에 고민도 해야합니다. 2초간 멍때리란 말이 아닙니다ㅎㅎ) 대답을 시작하는 것이 듣는 입장에서 편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④ 구어체는 피하자

- "제가 그건 ~~~이렇게 했었거든요? 근데 해보니까~~ 이런 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면접 자리에서 누군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사실 이 자리가 면접자리라고 한다면 듣기 좋은 말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자리입니다. 적어도 면접 자리에서 만큼은 본인의 말투를 버리고, 말 끝을 흐리지 않을 수 있는 약간은 딱딱한 어투를 사용해주시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일 것 같다, ~~이지 않을까요?" 등의 추측성 멘트는 될수록 삼가고, "저는 ~~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 식으로 말을 해서 단순 추측이 아니라 나의 '생각'임을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 4가지는 면접을 볼 때 꼭 지켜주십사 하는 것들입니다. 뭐, 눈을 쳐다봐라, 고개를 끄덕여라, 나갈 때 인사하고 나가라 등 아주 상식적인 얘기들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잘 아시고, 잘 하실테니까요. 

 

아시겠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면 그 회사 안에서도 여러 면접을 봐야하는 상황이 닥치기 마련입니다. 조금이라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벌써 화요일입니다~ 방금 8월 17일이 공휴일로 지정 확정됐네요. 기분 좋은 화요일 밤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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