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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는 최선생/회사생활 꿀팁

No 4. 직장인 'PPT 작성'의 기초

by Choi선생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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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니면서 발표할 때, 주로 무슨 프로그램을 쓰셨나요? 워드? PPT? PREZI? 요새는 막 빅데이터 프로그램으로 발표하고 그러나요? 저희 때는 자료 좀 만든다아-하면 PPT로 멋지게 만들거나, PREZI로다가 임팩트 있게 발표하곤 했었는데 지금도 그러나요?

죄송합니다. 시작부터 꼰대같이 굴었네요. ^_^

 

그런데, 아마도? 제 생각엔 지금도 변함없이 PPT일 것 같아요. 맞나요? 파워포인트는 참 유용한 도구죠. 회사에 들어와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PPT에서 정말 신기한 기능들을 많이 쓰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튼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PPT 작성 시의 기능적인 내용은 아니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신 직장인 분들을 위한  PPT 작성(논리 흐름)의 기초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쉬운 거 얘기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회사에 갓 들어온 분들의 PPT로 만든 자료를 보거나, PPT를 자주 다루지 않았던 분들의 자료를 보면 그간 PPT로 된 자료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자료가 많습니다. 논리의 흐름이 어긋나거나,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에 맞지 않는 양식으로 작성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랬죠.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일반적으로다가 어느 주제로도, 그리고 이렇게 작성을 하면 적어도 보는 사람이나 발표를 듣는 사람이, ‘아, 이 사람 PPT 좀 만들어봤구나’ 혹은 ‘오, 고민 좀 한 거 같은데?’라고 느낄 수 있는 양식과 흐름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루한 주제일 수도 있으니 간단한 이미지와 사례 글로 말씀드릴께요!

 

자, 같이 봅시다. 회사 전무님이 오더를 내렸습니다.

“코로나로 지금 뭐가 많이 변했지? 하반기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전략 좀 짜봐”라는 오더를 내렸습니다. 어떻게 작성하시겠습니까? 질문이 좀 애매하시다구요? 회사 생활 하시다 보면 이렇게 애매한 오더가 태반입니다. ^_^

 

저라면 아래의 흐름으로 작성을 시작하겠습니다.

(물론 다르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제 블로그는 직장인들의 '꿀팁' 정도라고 항상 말씀드리죠?ㅎㅎ)

 

서론

이미지가 조금 허접하지만, 글과 이미지가 적절히 배치되고 요약 정리를 잘 하신다면 굉장히 유용한 양식입니다. 보통 페이지의 맨 위엔 PPT의 전체 제목과 해당 페이지의 제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작은 박스로 그 페이지의 전체 내용을 짧게 요약하여 적어넣죠. 그리고 그 아래는 말하고자 하는 상세내용을 동일한 카테고리 or 주제로 묶어 정리합니다.

 

하반기 전략을 짜기 위해서 저는 카테고리별 상반기의 상황을 카테고리 별로 되짚어 볼 것 같습니다. 현 상황을 알아야 어떻게 나아갈 지 대처를 하겠죠? 그리하여 저는 카테고리별로 어떤 것은 잘 되었는지, 또 어떤 건 망했는지를 상세하게 되짚어 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 페이지를 작성하는거죠. 그리고 다음 페이지 보시죠

본론과 결론

이젠 하반기에 어떻게 나아갈 지 구체적으로 전략을 짜야겠죠. 카테고리별로 현 상황을 되짚었으니 전략 역시 카테고리별로 구체적으로 짤 계획입니다. 식품, 가전제품, 의류 3가지 카테고리별로 똑 같은 양식 3장이 들어가겠죠? 저는 한 장만 예시로 들겠습니다.

 

우선 앞에서 분석하고 되짚어 본 식품 Cat.리뷰 내용 중, '문제점이 된 것들을 리스트업 했을 때, 하반기에는 이것을 개선하면 되겠다 싶은 것들'을 적습니다. 이후 그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 전략을 적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키포인트"는 그냥 글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서 어떠한 '수치'로 변모시킬지 도표를 하나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제가 ‘문서 작성의 기초’ 편에서 설명드렸지만, 회사에서는 구체적인 수치가 언급되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만큼 부진했던 걸 다시 잘해서 이만큼의 목표를 달성하겠다’ 라는 걸 의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여러분들, 회사에서 PPT 만드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대학교 때 처럼 화려한 애니메이션? 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쭉 흘러내려왔던 논리의 흐름을 기억하세요. 이게 왜 꿀팁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저런식으로 논리를 만들고, 카테고라이징하는 거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도 직장에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작성해봤습니다. 힘들게 일하시는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_^

 

P.S 아참, 같이 연결된 ‘문서작성의 기초’ 편도 못보셨다면 한 번 정독해주세요.

링크 : https://findafuture.tistory.com/9?category=78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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