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시장 금자네 회포장 숙성회 활어회 맛집, 저렴한 가격 가성비 GOOD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회입니다.
갑작스레 회가 먹고 싶은 날이 한 번씩 있는데,
저번에 여기 한 번 방문해서 참돔/광어/연어 먹어본 후로
완전히 반해서 또 갔습니다.
토요일은 딱히 뭔가를 하진 않았고, 다음 주가 제 생일이라
여자친구에게 아주 예쁜 겨울 점퍼를 하나
얻어입었습니다. 😍
여튼 사람 많은 곳을 굉장히 피곤해하는 저희는
두 시간을 넘게 열심히 쇼핑을 하고 약간 지친 몸을 끌고
용문시장 금자네 회포장을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찾기 쉬우실 거에요.
용문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삼거리? 처럼 세갈래 길이
나오는데 그 중앙에 눈에 띄게 있고, 항상 웨이팅이 조금은 있으니까요.^_^
가게 방문하시면 아주머님(사장님)께서 나와서 주문 받아주십니다.
회 뭐 먹을지 잘 모르거나 양이 감이 안오셔도 걱정마세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게 덤터기 이런거 없이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ㅎㅎ
일단 보시는 것처럼 활어나 해물도 있습니다.
가격은 100g단위로 책정해놓으셨구요,
그 어디를 가도 이 정도 퀄리티의 숙성회를
이 정도 가격에 먹을만한 곳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숙성회는 저렇게 숙성시키고 있는 상태로
손질되어 있구요.
사장님께 둘이서 먹을 거, 지금 맛있는 생선으로
추천해달라고 하시면 적절하게 요거 요거
요정도로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저희에게 추천해주신 생선은 농어, 아지, 숭어
3가지였는데요.
아지(전갱이)는 약간 비릴 것 같고 해서
농어와 광어를 떠왔습니다.
포장은 이렇게 해주시구요, 초장이랑 간장은 따로 주십니다.
회 아래에 아이스팩은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깻잎이나 마늘 쯔끼다시 같은 것들은 따로 주시진 않는데
여기가 시장이지 않습니까 ㅎㅎ
바로 뒤에 야채가게 가면 1000원이면 깻잎 잔뜩
살 수 있습니다.
여기는 회를 엄청 큼직하게 썰어주십니다.
진짜 입에 회가 꽉 차게 씹는 맛이 아주...
다시 생각해도 침이 넘어가네요.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식감이나 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거라고 제가 자부합니다.
요렇게 농어+광어 회 뜨는데 32,900원이구요,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아주 싱싱한 깻잎 샀구요. 제가 요새 회를
쌈 싸먹는데 아주 맛들여서 쌈장도 조금 꺼냈습니다.
그리고 요건 용문시장 안에 유명한 반찬가게 집인
은미네 반찬가게에서 산 전이구요, 5000원입니다.
동태전, 동그랑땡이구요~
회 먹을땐 그래도 기름진 게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쥬?
해서 오늘의 한상차림입니다.
제가 다른 음식은 그래도 진짜 백 번 양보를 하겠지만..
이 회는 정말 술 없인 먹을 수 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회를 사이다나 콜라, 물이랑 먹는다고 생각하면
아주 그냥... 입맛이 뚝 떨어집니다...
해서 오늘의 술로는 동백꽃, 제주라는 술을 준비했는데
맛과 향이 제가 원하던 게 아니라 몇 잔만 먹고 치웠습니다.
(동백꽃, 제주 리뷰는 제 블로그 주류일기 참고해주세용^^)
해서 준비한 술은 청하.
역시 회에는 청하입니다.
'7월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하지요. 근데 지금도 맛이 죽이네요.
광어보단 조금 더 탱글탱글하고 꼬소합니다.
회 특유의 비린 맛은 다른 생선보다 확실히 덜 하구요
빛에 비추면 뭔가 프리즘처럼 반짝 반짝 빛 나는 게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
확실히 사진만 봐도 광어보다 투명하고 빛깔이 좋죠?
(사진이 다 담질 못하네요.)
간장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쫄깃 탱글합니다.
요렇게 와사비에 쌈장 살짝, 초장 살짝에 깻잎에 싼 다음
청하까지 준비하고 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요 집은 제가 서울 안에서만 산다면 어느 곳에 살더라도
한 번씩은 꼭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상 용문시장 금자네 회포장 리뷰였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주도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_^
※용문시장 금자네 회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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