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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는 최선생/에피소드6

첫 팀 이동 안녕하세요, 최선생입니다. 거의 2주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매일 같이 재택근무하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출근하면서 집에서 맛있는 거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제가 이번에 회사에서 처음으로 팀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직무 자체도 아예 처음인 조직으로 옮기는 거다 보니 정신도 없고, 큰 긴장감과 약간의 두려움이 동반되어 살고 있습니다. 공간도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뭐랄까,, 이직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직하는 느낌도 조금 들구요 ㅎㅎ '뭔가를 잘 모른다'라는 무지에서 오는 공포감이 꽤나 크네요. 무튼, 그간은 사업의 전반적인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에 있었다면 이제는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품도 개발하고, 판매전략도 짜구요. 제가.. 2020. 12. 18.
근속 만 5년 돌파 후기(첫 성과급의 추억) 안녕하세요, 오늘 불금입니다. 이번 일주일도 알차게 보내셨나요? 알차 봐야 회사-집-회사-집이겠지만요 ^_^다른 게 아니라 어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랬습니다. 근속 만 5년 축하한다고.벌써 저도 회사 입사한지 만 5년이 넘었네요. 누구한테는 엄청 짧고 허접한 회사생활이겠지만, 누구한테는 얼른 되고 싶은 연차기도 하겠지요. 저도 언제 연차가 찰까.. 생각했는데 벌써 5년이 넘은 거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가 엄청 잘 나갔다가.. 또 엄청 힘들었다가.. 사내연애를 하게 되고, 팀원들도 많이 바뀌고... 이직 준비도 해보고, 자격증도 따보고...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두 가지를 뽑을 수 있.. 2020. 9. 12.
직장인 사분면 ①똑부 '직장인 사분면', '호사분면' 많이 들어보셨나요? 뭐 이것저것 회사 생활에 대한 후기나 동료들의 우스갯소리를 듣다보면 종종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호인이면서 똑똑한, 싸가지 없으면서 똑똑한, 멍청하면서 싸가지도 없는, 똑똑하면서 게으른.... 등 x축, y축을 각각의 성질로 구분하여 사분면에 해당하는 사람 유형을 탐색하는 것이죠. 요새는 저런 유형의 상사나 동료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상세히 분석해놓은 글들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재밌는 글이고 그냥 피식 웃으면서 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 사람 사는 곳인 직장에서 이런 식으로 사람 유형을 구분하여 행동할만큼 세상이 각박해졌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 각각의 유형에 해당하는 제 동료들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똑부 - 상사이면 피곤.. 2020. 8. 19.
밤샘 야근 회사에서 야근 많이들 하십니까? 주 52시간제가 실행되고 나선 그래도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긴 했죠 ㅎㅎ저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을 땐, 아직 주 52시간제를 실행하기 전이었는데 야근을 아주 밥먹듯이 했더랬습니다. 야근에 관해 말하자면 재밌는 에피소드 진짜 많은데, 오늘은 그 중 날밤을 꼴딱 샌 밤샘 야근에 대해 얘기해드리겠습니다. ^_^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 사업부의 전략팀에서 근무중입니다. 전략팀에 있으면 제일 큰 이슈가 뭐냐. 바로 사업 계획입니다. 올해의 사업을 리뷰해보고 내년도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구상하여 보고하는 일이죠... 그때는 지금처럼 주 52시간제도 아니었고, 페이퍼웍이 너무 많았던 때여서 거의 2주를 주말 포함하여 9시 출근 - 자정 퇴근을 했더랍니다. 그 날도 ..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