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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는 최선생/맛집 일기

용산 용문동 레트로 오겹살 맛집 상춘상회

by Choi선생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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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 레트로 생고기/갈비 맛집 삼겹살 오겹살 맛집 매운 소뼈찜 맛집 상춘상회

 

안녕하세요, 최선생입니다. 

오늘은 용문동 새로생긴 생고기/갈비 맛집인 상춘상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골목에 있는데, 

간판이나 매장이 눈에 띄게 디자인되어 있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딱 봐도 한 눈에 레트로한 컨셉 가게라는 게 보입니다.

옛날 7~80년대 극장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 정말 좋아합니당 ㅎㅎ

그리고 특히나 거의 노포집이 대부분 많은 이 용문동에서

이런 느낌이 나는 집이 있는 건 골목과 어울리기도 하면서

젊은 사람까지 모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게 내부 디자인도 이렇습니다.

꼭 옛날 가정집과 가게를 혼합해놓은 느낌이죠 ㅎㅎ

내부에 저 좌식자리도 뭔가 집 같습니다. ㅎㅎ

가게 깔끔하죠? 사람이 하나도 없는 이유는

낮 3시 오픈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추억의 교복입니다. 

얼마 전 순천여행을 다녀왔는데, 순천 영화세트장 가서

입고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ㅎ

포스터에 저 고교얄개도 진짜 오랜만입니다. 

 

저거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도 모릅니다. 이름만 압니다. 

그렇게 늙지 않았습니다. 

기다리시던 메뉴판입니다. 

생갈비는 16,000원 이구요, 

오겹살은 13,000원, 항정살은 14,000원입니다. 

가격은 일반 고깃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점심 특선이랑 후식 냉면이 있는 게 맘에 듭니다. 

이 날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 

아직 재료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 식사류는 맛보지 못했습니다. 

저런 카세트플레이어와 옛날 교과서 병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너무 예쁘네요 ㅎㅎ 제가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해서 

탐이 나는 아이템들입니다. 

반찬 구성입니다. 

일단 접시도 저희가 흔히 보는 오래된 분식집 접시 그릇이구요.

숯입니다.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말이 필요없죠.

 

밑반찬 구성은 굉장히 푸짐합니다.

쌈, 마늘, 알배추, 무쌈, 생채, 연두부, 당근절임, 양파소스, 갓김치, 상추겉절이

 

쌈도 넉넉히 주셔서 맘에 들구요.

와사비도 필요하면 요청하시면 주십니다. 

(굉장히 친절하세요)

오겹살입니다. 

튼실하니 아주 맛있게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ㅎㅎ

버섯도 같이 나오구요

제가 갓김치를 엄청 좋아하는데...

갓김치도 아주 잔뜩 주십니다 ㅎㅎ

먹기 좋게 썰어주시네요.

이거는 당근절임입니다. 

꿀맛인지, 올리고당 맛인지 좀 헷갈리는데

마치 감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애들도 잘 먹을 것 같은 맛이더라구요.

고기를 구워먹을 때는 아무리 대낮이어도

소주는 못참습니다. 

바로 참이슬 하나 시켰습니다. 

먹기 좋게 구워져서 썰어진 오겹살이

아주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이 집의 또 다른 아주 좋은 점은 바로바로바로

배추를 주신다는 겁니다. 

고기 배추에 싸서 드셔본 적 있으신 분들은

쌈.잘.알이죠.

한 번 이 맛을 알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ㅎㅎ

잘 익은 고기를 소금에 찍어 양파절임과 함께

배추에 싸서 크게 한 쌈 먹습니다. 

고기는 한 종류만 먹을 순 없습니다. 

다음은 항정살입니다. 
생고기 때깔이 참 좋습니다. ㅎㅎ

항정살은 기름진 맛에 먹어줘야죠 

아주 바삭거리면서 탱글한 식감이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대낮부터 고기에 소주를 두병을 먹고 나왔습니다. 

 

용문동 상춘상회 한 번 방문 추천드립니다. :)

 

<상춘상회> 서울 용산구 원효로41길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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